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에서 아이들과 함께 AI 코딩 봇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기존 블록코딩보다 훨씬 흥미롭게 참여한 아이들의 모습, 수업 준비 과정, 교육적 효과까지 후기를 정리했습니다. AI 코딩 수업이 어떻게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는지 확인해 보세요.

블록코딩에서 AI 코딩으로

요즘 초등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에서 블록코딩은 흔하게 다뤄집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이 쉽게 흥미를 잃는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색다르게 AI 코딩 봇을 활용해 수업을 해봤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직접 코딩을 해서, AI가 대답하게 만들어볼 거야.”
이 말을 듣자 아이들의 눈이 반짝였습니다. 평소에 코딩을 어렵게 생각했던 아이들도 “AI가 대답해요?”라며 호기심을 보였습니다.

수업 준비와 진행

이번 수업에서 사용한 툴은 ChatGPT의 간단한 API 연동 예제와, 초등학생도 이해하기 쉽게 변형된 웹 기반 코딩 봇 체험 도구였습니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 대신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면 AI가 반응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안녕?”이라고 입력하면 AI 코딩 봇이 “안녕! 오늘 기분은 어때?”라고 대답했습니다.
처음엔 단순했지만, 점점 아이들은 더 많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 “네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뭐야?”
  • “지금 날씨가 어때?”
  • “공룡 이야기를 해줘.”

AI가 이에 맞춰 답변을 내놓자, 교실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습니다.

블록코딩보다 더 재미있었던 이유

아이들이 블록코딩에서 금방 흥미를 잃는 이유는 결과물이 단순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AI 코딩 봇은 다릅니다. 입력한 질문에 따라 매번 다른 답이 나오니 결과가 예측 불가였죠.
한 아이가 “너는 외계인이야?”라고 물었을 때, 봇이 “나는 외계인은 아니지만, 외계인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어.”라고 답했습니다. 아이들은 “진짜 똑똑하다!”며 신기해했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한 포인트

  • 매번 다른 대답이 나오는 신선함
  • 내가 입력한 코드가 바로 결과로 이어지는 성취감
  •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대화가 이어진다는 재미

수업의 장점

이번 AI 코딩 봇 체험 수업은 단순한 프로그래밍 학습을 넘어, 논리적 사고와 창의적 표현을 동시에 자극했습니다. 아이들이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을 어떻게 코드에 넣어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자연스럽게 코딩적 사고를 배웠습니다.

특히, 영어 입력을 시도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Hello, who are you?”라고 입력했더니 AI가 영어로 대답했고, 아이는 “영어도 된다!”며 놀라워했습니다. 이처럼 언어 학습과 융합된 효과도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과 보완할 부분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인터넷 연결이 잠시 불안정해 응답 속도가 느려지자 아이들이 기다리며 집중력을 잃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 아이는 단순히 장난스러운 질문만 반복해 수업 흐름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음번에는 질문 주제를 미리 정해두고, 그 안에서 창의적으로 변형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마무리

결론적으로, 이번 AI 코딩 봇 체험 수업은 아이들이 블록코딩보다 훨씬 즐겁게 몰입한 수업이었습니다. 단순히 명령어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AI와 대화하며 자신이 만든 코드의 결과를 즉시 확인하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큰 성취감을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방과 후 프로그램에서 AI 코딩을 활용한다면, 아이들은 더 쉽게 코딩을 이해하고, 미래 기술에 대한 두려움 대신 흥미를 키워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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