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에서 아이들과 함께 AI 도구를 활용해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설정한 캐릭터가 AI 그림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후기로 담았습니다. 창의력과 자신감을 키워준 특별한 수업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캐릭터 만들기 수업을 준비하다
아이들과 그림 수업을 하다 보면, “내가 생각한 주인공을 그림으로 보고 싶다”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직접 그리기에는 실력이 부족해 좌절하는 경우도 있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AI를 활용한 캐릭터 만들기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너희가 상상한 캐릭터를 AI가 그림으로 그려줄 거야.”
이 한마디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업 준비와 활용 도구
이번 활동에 사용한 도구는 Leonardo.ai였습니다. 짧은 설명만 입력하면 귀여운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려주는 기능이 있어, 아이들 눈높이에 맞았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먼저 “캐릭터 설정표”를 나눠주고, 다음과 같은 항목을 적어보게 했습니다.
- 이름
- 성격
- 좋아하는 것
- 특별한 능력
예를 들어 한 아이는 “이름: 퐁퐁이, 성격: 장난꾸러기, 좋아하는 것: 아이스크림, 능력: 하늘을 나는 힘”이라고 적었습니다.
AI가 만든 캐릭터 결과물
아이들이 설정표를 작성하면, 그 내용을 영어로 간단히 변환해 Leonardo.ai에 입력했습니다. 그리고 몇 초 후, 화면에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했습니다.
“와, 이게 제가 만든 퐁퐁이에요?”
“진짜 내가 상상한 캐릭터랑 비슷해요!”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자신이 만든 캐릭터가 그림으로 구현된 모습을 바라봤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캐릭터
- 퐁퐁이: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하늘 나는 토끼
- 루루: 노래하는 고양이
- 코코: 불빛을 뿜는 작은 로봇
교실 분위기, 상상력 폭발
캐릭터가 하나둘 완성되자 교실은 완전히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아이들은 서로의 캐릭터를 보여주며 “너 캐릭터 진짜 귀엽다”라며 칭찬했고, 어떤 아이는 “우리 캐릭터끼리 친구가 되면 어때요?”라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수업에서 느낀 장점
이번 수업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아이들의 상상력이 결과물로 이어질 때 성취감이 폭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머릿속에 있던 상상이 실제 그림으로 나타나니, 아이들은 자신감을 얻고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수업 장점
- 상상력이 시각화되어 성취감 상승
- 친구들과 공유하며 협력적인 분위기 형성
- 그림 실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창작 가능
아쉬운 점과 보완할 부분
한 가지 아쉬운 점은 AI가 가끔 아이들이 설정한 세부사항을 완벽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 토끼”라고 입력했는데, 아이스크림이 빠진 채로 결과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프롬프트(설명 문장)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연습을 하려 합니다.
마무리
이번 방과 후 수업에서 진행한 AI 캐릭터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주었습니다. 결과물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캐릭터가 살아난 것처럼 느끼며 큰 기쁨을 누렸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수업을 이어간다면, 아이들은 AI를 통해 창의력과 자신감을 동시에 키워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수업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아이들에게 특별한 성취감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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